사람사는 세상을 향해 가노라

trysome.egloos.com

포토로그 마이가든



2011년 나만의 베스트 무비 MY MOVIE STORY

한편의 오래된 명화같이 아름다운 영화..아이 엠 러브.
배경이 된 이탈리아의 눈부신 풍경도, 사랑을 눈뜨는 계기가 된 요리들도..심플한 원색의 옷을 입고 이탈리아 거리를 걷는 그녀, 틸타 스윈튼도..어찌 이다지도 아름답단 말인가~~


처음부터 끝까지 숨쉴 틈 없이 관객을 몰아붙이는.. 지독하고도 지독한 영화...블랙 스완.

내공이 깊은 영국 배우들의 향연...세상의 모든 계절.


한국영화 이정도로만 신선하게 만들자!! 제발!!!..눈물그렁한 혜화의 눈동자에 나도 모르게 울컥!! 혜화,동.


폭력에 대한 진지하고 깊은 고찰...인 어 베러 월드..

고레에다 감독님은 언제나 기적을 만드신다..2011년 마지막 영화 본 영화가 이 영화라니...ㅠㅠ


앤드....올해 내 영화 기록중 제일 중요한 작품은...
바로바로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중 6편을 봤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ㅋ
6편 다 모두 너무너무 좋았지만...그중에서

첫번째로 본 영화는 1959년작 '안녕하세요' 
사소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고, 일본 소시민들의 생활상와 정서를 그대로 보여준 영화였다.

그리고 1949년작 만춘..
야스지로의 초기작이며 시작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야스지로의 특색이 고대로 묻어있는 오래된 흑백영화..
잔잔하고 애잔하고 아름다운...지극히 야스지로다운 명작..


다음은 1934년작을 스스로 리메이크한 1959년작 부초..
부초처럼 떠다니는 유랑극장의 애환을 잘 표현한 야스지로의 대표작..


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지극히 일본스럽고 야스지로스러운 다다미 숏과 촬영기법을 그래도 보여준 영화..맥추.
저물어 가는 보리밭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는 행복했다고 읖조리는 노부부가 애잔하다...

비록 시간이 안맞아서 그 유명하다는 꽁치의 맛이나 동경이야기는 못봤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다음엔 꼭 다 봐야지..ㅋ

앤드...올해는 오랫만에 부산영화제를 다녀왔다...
전처럼 전날 술을 퍼마셨다가는 영화도 못볼거 같아서 영화를 예매하고 혼자 내려가서 하루에 4편을 보는 강행군을 했다..
그러나..역시 영화가 다 짱!!! ㅋㅋ
4편중에 두편을 아마도 개봉을 할거 같은데...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르덴 형제의 자전거 탄 소년
어디 한군데 마음 둘곳 없이 모든 것을 혼자 삭히는 11살의 시릴이 너무 아프다..

두번째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이 백 페이지..
1960년대 후반 학생운동이 후반으로 치달을 때, 차마 외면할수 없었던 한 한 신출내기 기자의 절망과 회한이 가슴 아팠던 영화.

대만의 명감독 에드워드 양의 1991년작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한다고 해서 보러갔다.
장장 237분..@@ 중간에 쉬는 시간도 줬다...ㅋㅋㅋ
1960년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대만 사회속에서 한 소년의 고민과 몰락이 관조적이며 서사적으로 표현된 작품..
근데 길긴 길드라..ㅋㅋ


부산영화제때 예매를 놓쳐서 못본 케빈에 대하여가 씨네큐브에서 상영해서 봄.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하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주제가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무겁고 깊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에 포스팅한 내싸랑  애니메이션들...


이렇게 한해동안 본 영화들을 뒤돌아보니...
올해는 애니메니션이 강세였네..ㅋㅋ
그리고 회고전이랑 영화제를 그래도 나름대로는 잘 쫓아다닌 듯..
반면에 개봉영화는 좋은 작품이 많이 없었던듯..ㅋㅋ

내년에도 좋은 영화 많이 보고 많이 감동받는 한해가 되길...아자!! ㅋㅋ






메리와 맥스 MY MOVIE STORY


호주 한 시골마을에서 부모님의 무관심과 열등감으로 늘 혼자 지내던 8살 메리와 미국 뉴욕에 사는 아스퍼거증후군과 비만때문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던 44세 맥스의 우연한 편지교환으로부터 시작된 22년간의 우정..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이 클레이메이션을 정말 대단하다.
캐릭터 하나하나, 배경하나하나가 독특하고 정교했으며..오해와 갈등을 겪으면서도 외로운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친구가 되어준 두사람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정이란 무엇일까? 되새겨 보게했다.

22년만에 미국에 맥스를 보러간 메리는 평온하게 잠든 맥스를 발견하고, 온통 자신의 편지로 도배된 그의 방을 보면서 눈물짓는 마지막 장면은 정말로..ㅠㅠ




순천만 갈대밭과 송광사 MY EOS STORY


2011년 10월 마지막 일요일..
작년부터 가보고싶었던 순천만 갈대밭을 다녀왔다.
전날 근처 펜션에서 하룻밤 자고 은희성님이 해주신 맛난 아침을 든든히 먹고
10시쯤 갈대밭으로 고고!!
펜션에서 한 5분쯤 가니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등장~
새로 단장해서 인지 시설이 깨끗했고 끝도 없이 펼쳐진 갈대밭이 너무 아름다웠다..

갈대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걸어 들어가니 순천만을 조망할수 있는 용산 전망대로 가는 길이 나왔다.
이날 따라 날도 너무 덥고 다리고 아팠지만, 여기까지 와서 전망대를 안 가볼수가 있나 싶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갔다. 완전 등산이었다며~ ㅡㅡ;;
한 30여분 올라가니깐 아름다운 순천만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했다.
갈대밭이 마치 예쁘게 디자인된 러그를 깔아놓은듯 눈앞에 펼쳐졌다.


순천만 구경을 다하고 돌아서 나오는데...갑자기 유라가 차키를 분실했다는 것이 아닌가?? ㅡㅡ
할수없이 분실물 신고를 하고 주차장에 나와서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차키를 다시 만들수밖에 없었다.ㅠㅠ

이래저래 시간이 흘려 송광사를 향해 출발할때 시간이 이미 오후 3시경~
부랴부랴 송광사를 향해 달려갔지만, 송광사랑 순천만이랑 꽤 떨어져 있어서 거의 4시 다되서 송광사에 도착할수 있었다.
송광사 입구 밥집에서 산채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송광사를 향해 올라가는데..
산속이라서 그런지 날이 어두워져서 사진들이 약간 어둡고 흔들리게 나왔다..ㅠㅠ



3대 승보종찰중에 하나라는 송광사는 오래된 절이 가진 특유의 옛스러운 아름다움이 고대로 간직된 아름다운 절이었다.
다만, 시간이 너무 늦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원래 가보고싶었던 불일암은 가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다음엔 송광사만 따로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하고, 시간이 어느새 6시를 향해 가고 있어서
서울팀과 광주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포천 산정호수의 가을~ MY EOS STORY


2011년 10월23일

오랫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포천 산정호수로 단풍놀이를 갔다.
일찍 간다고 출발했건만 명성산 억새축제때문에 산정호수앞은 벌써 초만원..
겨우 주차하고 산정호수랑 근처 평강식물원 둘러보고
이동갈비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돌아왔다...


별을 쫓는 아이 MY MOVIE STORY


초속 5센티와 구름저편, 약속의 장소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

여전히 아름답고 섬세한 배경에..신비한 스토리까지 명품 애니가 틀림없었지만,
전작에서 느껴졌던 아련한 애절함을 좋아했던 나로써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냄새가 물씬나는 이번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다.
하야오 애니도 좋아라하지만 신카이 마코토만의 개성이 좀 묻힌거 같아서....




1 2 3 4 5 6 7 8 9 10 다음